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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이 지난 8월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
정의당이 당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오늘(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사회당'을 새로운 당명 후보로 결정하고 당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정의당' 당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의당이 지난해 11월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진보결집더하기 등과 통합하면서 당명 개정을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정의당은 투표권을 가진 당원 2만386명을 대상으로 지난 6~9일 온라인투표, 10일 현장투표, 11일 ARS투표를 차례로 실시했다.
투표 결과 ▲온라인투표 찬성 1771명, 반대 4596명 ▲현장투표 찬성 7명, 반대 22명 ▲ARS투표 찬성 1581명, 반대 2934명 등으로 합산 결과 찬성 3359명(30.79%), 반대 7552명(69.21%)을 기록했다.
한 대변인은 회견 이후 "당원들이 보기에 정의당이 작은 정당으로써 새로운 이름을 가지고 국민에게 알리는 과정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새로운 당명의 배제보다는 정치적 판단의 결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