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 3일 개천절을 끝으로 올해 연휴가 모두 마무리되며 본격적인 ‘항공 비수기’가 찾아왔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추석이 일러 비수기가 길다”며 “올해 10~11월은 지난 3~4월에 이어 가장 긴 비수기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비수기 관리는 항공사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다. 걸핏하면 빈 비행기를 운행하기 십상이라 승객유치에 열을 올린다. 특히 FSC(대형항공사)에 비해 고정 승객비율이 낮고 코드쉐어 등의 기반이 취약한 LCC(저비용항공사)는 비수기에 파격적인 ‘특가할인’을 실시한다. 가격을 보면 여행을 계획하지 않던 사람도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LCC업계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비수기를 대비한 티켓 판매를 실시해 일부 노선은 이미 90% 이상의 승객을 확보한 상태”라며 “10~11월 특별한 탑승률 저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 기간 일부노선의 특가티켓은 남아있다. 항공사별 특가 티켓을 정리해봤다.


◆제주항공, 동남아 7개 + 대양주 1개 노선

제주항공은 1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동남아 휴양지 7개 노선을 오는 26일까지 특가판매한다. 편도 최저가를 기준으로 ▲인천-코타키나발루 9만8000원 ▲인천-푸껫 12만3000원 ▲인천-방콕 9만9200원 ▲부산-방콕 12만4200원 ▲인천-세부 9만8000원 ▲인천-마닐라 6만8000원 ▲인천-다낭 14만3000원 ▲인천-하노이 11만3000원부터다. 같은기간 대양주인 ▲인천-사이판 노선은 12만900원부터 판매한다.

신규취항하는 인천-마카오 노선도 오는 16일까지 특가판매한다. 취항일인 오는 30일부터 내년 3월25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항공권을 편도 총액운임 기준으로 최저 8만8000원부터 판매한다.


◆ 진에어, 오는 25일 ‘프로모션’ 열린다

진에어는 지난 6일까지 포켓몬 찾기 스페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10월 출발분에 대한 특가판매는 지났지만 오는 25일 새로운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내년 2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마다 스페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선 특가 프로모션에서 진에어는 인천에서 호놀룰루, 괌, 사이판, 세부, 코타키나발루 등을 오가는 티켓과 부산에서 세부, 클락을 왕복하는 티켓을 특가판매했다.

◆ 이스타항공, 국내선 수험생 특가

이스타항공은 지난 10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대입면접을 위해 오가는 수험생을 위한 특가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특가항공권 가격은 각 노선별 편도 총액운임 기준 국내선(김포·청주·군산·부산 ~ 제주) 항공권이 주중 2만6000원, 주말 3만1000원에 제공된다.

2017 대입 수험생과 동반 2인까지 이스타항공 예약센터를 통해 예약가능하다. 출발 수속 시, 수험생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대입지원서, 원서접수증, 수험표 등)를 지참해야한다.

제주행은 금요일을 제외한 오후 4시 이후 운항편이 이용 가능하며, 제주발은 일요일을 제외한 12시 이전 운항편 이용이 가능하다. 군산-제주, 부산-제주 노선은 제주 출발편에 한해 제공된다.

◆티웨이항공, 마카오·호치민 판매

티웨이항공은 오는 11월30일까지 탑승하는 인천-마카오 노선과 인천-호치민 노선의 특가 티켓을 판매중이다.

인천-호치민 노선은 8만8000원부터이며 10월30일부터 탑승하는 인천-마카오 노선은 편도 기준 6만8000원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