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왕 후계자. 마하 와치랄롱꼰 왕세자가 지난 5월(현지시간) 왕실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AP 제공)
태국 국왕 후계자. 마하 와치랄롱꼰 왕세자가 지난 5월(현지시간) 왕실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AP 제공)

태국 국왕 후계자인 마하 와치랄롱꼰 왕세자가 왕위 계승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AFP통신 등은 15일(이하 현지시간) 프라윳 찬오차 총리는 태국 국왕 후계자인 마하 와치랄롱꼰 왕세자가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장례식을 치른 뒤에 왕위 계승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와치랄롱꼰 왕세자의 즉위식은 다음해 10월 전후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찬오차 총리에 따르면 앞서 와치랄롱꼰 왕세자는 "아버지를 애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왕위 계승을 미루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찬오차 총리는 "(와치랄롱꼰 왕세자가) 국민들에게 국가 통치와 왕위 계승에 대해 혼란스러워하거나 걱정하지말 것을 요청했다. '지금은 나를 포함해 모두가 슬퍼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하며 '기다려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피라삭 포르짓 과도의회 국가입법회의(NLA) 부의장은 임시헌법 23조에 따라 14일 프렘 티나술라돈 추밀원장을 임시 섭정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새 국왕이 즉위하면 프렘 섭정자는 추밀원장직으로 자동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