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모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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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전국의 1,2차 협력사 101개사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협력사 벤치마킹’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수협력사 벤치마킹’은 현대모비스의 품질인증제도인 MSQ(Mobis Supplier Quality)를 취득한 협력사 1곳을 선정해 다른 1,2차 협력사 관계자들이 공장을 직접 둘러보고 우수 경영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행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공 분야 우수협력사 1곳이 벤치마킹 대상으로 선정됐다. 경상북도 성주에 위치한 이루테크는 전자식조향장치인 MDPS에 장착되는 모터 케이스와 하이브리드카 전기모터 커버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다. 주요 적용 차종은 쏘렌토, LF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이다.


한편, 이번 벤치마킹 대상인 이루테크는 공정 전산화와 설비 자동화로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먼저 MES라는 제조전산화시스템을 올해부터 도입해 제품 불량률을 ‘0’에 가깝게 낮췄다. MES는 전체 작업 공정을 사람이 아닌 시스템이 통제한다. 작업자가 가공 수치를 제대로 입력했는지, 기준에 맞게 공정 검사를 진행했는지 등을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사전에 불량품 발생을 차단할 수 있다. 올 초부터는 라인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 원가도 절감할 수 있었다. 자동화율은 35%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