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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술 탈환. /자료=CNN 방송화면 캡처 |
모술 탈환 작전을 개시한 이라크가 IS를 상대로 큰 타격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CNN 등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군과 이라크 쿠르드족 페시메르가 부대는 지난 17일 총공세를 펼쳐 모술 남동부에 주둔하고 있는 IS의 "생명과 장비에 큰 피해"를 입히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 수장 마수드 바르자니는 모술 탈환 총공세를 개시한 것에 대해 "우리는 벌써 큰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라크 쿠르드 페시메르가 부대는 모술 탈환 작전에서 모술 동부 전선을 맡는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쿠르드 자치정부는 모술 탈환 작전을 시작한지 24시간이 안돼 모술 동쪽 마을 9군데와 쿠르드 자치정부 수도인 아르빌과 모술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를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이라크 군이 IS의 마지막 거점도시로 꼽히는 모술 탈환에 2년여 만에 성공하면 IS에는 결정적인 타격이 될 전망이다.
유엔은 성명을 통해 "최대 150만 명에 달하는 민간인의 신변 안전이 우려된다"라며 "특히 어린이, 여성, 노인 등은 인간 방패로 이용될 수 있어 모든 당사자는 인도주의에 관한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IS는 모술과 바그다드 도처에서 연쇄 폭탄공격으로 이라크군에 맞섰다. IS는 이라크 모술과 바그다드에서 10건 이상 자살공격을 감행했다. 선전매체 아마크는 IS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도 자살폭탄 공격을 벌여 이라크군 12명을 죽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