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합의, 강은희 여가부 장관 "대부분 할머니들 찬성했고 정부에 고마움 표해"

위안부 합의. 사진은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이 오늘(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이 야당위원들이 정부의 한일위안부 합의에 대해 날을 세우자 "의원님들이 말하신 위안부합의에 반대하는 분들도 다소 있지만 그것도 소수"라며 "대부분의 할머니들께서 찬성하셨고 이 합의에 대해 정부에 고마움을 표하셨다"고 밝혔다.
오늘(18일) 강은희 장관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화해·치유재단'과 관련 논란이 제기되자 "합의에 대해 찬반 여러 견해가 있는데, 모두 존중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강 장관은 "우려하는 것은 한일합의로 일본 예산 출연된 것에 대하여 '더러운 돈', '굴욕적'이라고 일방적으로 정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명예와 존엄을 생각한다면 양쪽의 다른 의견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지원을 위한 여가부 예산 집행계획이 없다고 지적하자 "유네스코 등재 신청 이후 기록 유지, 보전할 필요가 있어 그 부분에 대한 예산을 집행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