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파업. /자료사진=뉴시스
서울 지하철 파업. /자료사진=뉴시스

오늘 하루 지하철 파업이 벌어진다. 서울지하철노조와 서울도시철도노조 등 지하철 노조는 오늘(19일) 하루 경고파업을 벌인다. 이날 지하철 파업은 사측의 성과연봉제 교섭 요구에 맞서기 위한 것이다.

서울지하철노조와 5678서울도시철도노조 등 지하철 노동조합은 이번에 집단교섭과 별도로 진행중인 임금·단체협상 타결을 요구하고 사측의 성과연봉제 교섭 요구를 철회하기 위해 이날 하루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도시철도노조 관계자는 "임단협이 계속 미체결되고 있는데다 공사측이 노조측에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한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성과연봉제 도입을 포기하고 행정자치부와 페널티 등의 문제를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번 지하철 파업은 경고성 파업으로 조합원중 일부만 참여한다. 서울지하철노조는 기관사의 경우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필수유지인력을 제외하고 파업에 나선다. 차량정비 조합원은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40분까지 부분 파업을 진행한다.

도시철도노조는 기관사들만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파업에 참여하고 나머지 조합원들은 정상근무하기로 했다. 또 한국노총 산하지부인 서울메트로노조는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서울메트로 측은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이 정상운행되고 낮시간대 배차간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도 "파업 참여 인원이 100명 안팎이어서 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기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서울지하철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반대를 주장하며 지난달 27일부터 파업을 벌여 ‘성과연봉제는 노사 합의로 결정한다’는 서울시 지방공기업 집단교섭 합의에 따라 29일 파업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