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사고.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뉴시스
5호선 사고.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뉴시스

서울지하철 5호선 사고로 승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오늘(19일) 오전 7시18분쯤 방화 방면으로 운행하던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승객 1명이 사망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8분쯤 김포공항역 상선 4-1 승강장에서 승객 A씨(36)가 하차하던 중 스크린도어에 끼었다. 

이 상태로 전동차가 출발했고, 승객은 비상출입문을 통해 밀려 나왔다. 김포공항역 사고 직후 119구급대가 출동해 A씨는 오전 7시53분 병원에 도착했지만 숨졌다. 이송 당시 이미 호흡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관계자는 "열차가 출발했는데 승객이 비상문을 밀고 나오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 오전7시20분쯤 상일동 방향으로 운행하던 5호선 전동차가 목동역서 멈춰 운행이 지연됐다. 고장사고로 탑승객들이 모두 내려 다음 열차로 갈아타는 등의 불편을 겪은 바 있다.

도시철도공사 측은 해당 열차의 신호 연결 시스템이 고장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발생한 서울 지하철 5호선 스크린도어(승강장안 전문) 사망사고와 관련, 사고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