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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동국대학교이해랑예술극장 |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삼은 창작뮤지컬 <팬레터>가 관객을 찾는다.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천재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그리고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인 ‘구인회’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었다. 1930년대 경성의 신문사와 작업실 등을 배경으로 문인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 사랑과 우정 등을 그린다. 죽은 여류 작가 히카루의 소설이 출간되다는 소식 이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와 소설에 푹 빠진 작가 지망생 ‘세훈’, 모더니즘의 기수 ‘이윤’ 등 작가 이름은 새로 입혔다. 1930년대 경성의 신문사와 작업실 등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심리 드라마로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적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해외시장을 겨냥한 창작뮤지컬 프로젝트인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뮤지컬 <로기수>,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등 심리적인 구성에 탁월한 김태형 연출이 지휘한다. 문성일, 김성철, 김종구, 이규형 등이 출연한다.
11월5일까지
서울 동국대학교이해랑예술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