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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DB |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2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검찰 수사 결과와 관련된 대국민 사과문과 그룹 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동빈 회장의 대국민 사과는 경영권 분쟁이 터진 직후인 지난해 8월 이후 1년 2개월여 만이다.
롯데는 이번 쇄신안을 통해 호텔롯데 상장 재추진과 순환출자 해소 등 지배구조 개선안을 밝히고, 기업문화 개선 방안도 구체화 할 계획이다.
롯데호텔 상장은 지난 6월 추진됐으나 검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철회된 바 있다.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므로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규정상 일정 기간 상장 추진이 불가능하나 수조원 규모의 자금조달 효과 및 일본기업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롯데호텔 상장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말까지 80% 가까운 순환출자 고리를 끊은 신 회장은 추가적인 순환출자 해소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지주회사 형태의 지배구조를 갖춘다는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회공헌을 크게 확대해 국가에 기여하고 국민의 신뢰를 다시 쌓겠다는 뜻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그룹 채용 확대, 사업부문별 지원위주 정책, 조직개편 등이 개혁안에 포함돼 함께 언급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