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 /자료사진=뉴시스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 /자료사진=뉴시스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이 한국증권금융에 출근하지 않았다.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은 최순실씨 연설문 유출 당시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초안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증권금융 관계자는 오늘(26일) "조 감사가 오늘 하루 휴가원을 제출했다"며 "휴가원을 쓰게 된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조 전 비서관 비서에 따르면 그는 지난 21일까지 감사실에 출근했다. 지난 24일, 25일은 외부 일정 등의 이유로 자리를 비웠다. 이날은 휴가원을 제출하고 출근하지 않았다.


조 전 비서관은 지난 2004년 '천막 당사' 시절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이후 10년간 박 대통령 취임사 등 연설문을 도맡아 작성했다.

그는 지난 2013년부터 3년 5개월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으로 재직하다 지난 7월 자진 사퇴했다. 지난달 한국증권금융 감사로 선임돼 낙하산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