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머니S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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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낙폭을 키우면서 국내 증시가 크게 휘청거렸고 2020선도 무너졌다. 또한 연일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코스피는 26일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3.28포인트(-1.14%) 내린 2013.89에 마감했다. 코스피 거래량은 3억8826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56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낙폭이 확대는 실적 발표를 앞둔 현대차의 부진 우려와 대장주 삼성전자도 밤사이 애플 실적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낸 영향이 컸다.


이날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82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01억원, 57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57억원 순매수했고 비차익거래에서 87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0.92%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특히 기계(-2.89%)와 건설업(-2.67%), 금융업(-2.25%)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4개 종목들도 하락세가 우세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3순위 삼성물산 그리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1.88%, 1.78%, 0.36%, 2.81% 하락했다. KB금융도 2.16% 떨어졌다. 반면 SK하이닉스와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4.51%, 3.33% 상승하며 지수를 지켰다. 또한 한국전력과 NAVER도 각각 1.40%, 1.31% 오르며 하락폭을 줄이는 데 힘을 보탰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이날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194개 종목이 상승, 43개 종목이 보합, 643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330원(0.71%) 오른 그램(g)당 4만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