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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 사진은 충북도청. /자료사진=뉴스1 |
충북도가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 청주 경유는 단 한 번도 언급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오늘(26일) 브리핑을 통해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지난 2008년 9월 시점, 종점을 각각 구리, 세종으로 정한 이후 노선을 바꾼 사실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송태영 새누리당 충북도당 위원장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 청주 경유 기회를 세종에 양보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조병옥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새누리당은 민주당 지자체장, 국회의원 등이 서울~세종 고속도로 명칭을 바꾸고 청주 미경유에 합의한 것처럼 주장했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충북도민을 혼란스럽게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충북도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했던 것은 중부고속도로의 조속한 확장을 위한 것"이라며 "새누리당 주장처럼 명칭이나 노선 변경을 위한 양보나 야합은 절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다음해 착공돼 오는 2022년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