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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선언. 성균관대학교 교수 10여명이 오늘(27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교수회관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승희 사회복지학과 교수, 정현백 사학과 교수, 홍종선 통계학과 교수. /사진=뉴스1 |
성균관대학교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했다. 성균관대학교 교수 10여명은 오늘(27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교수회관에서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시국선언을 했다.
'최순실 게이트'란 최순실씨가 국정에 개입하고, 딸 정유라씨가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말한다. 최순실씨는 박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고 알려진 고 최태민 목사의 딸이다.
이들은 "대통령은 국가를 이끌 수 있는 능력과 양심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한다"며 "임기를 1년여밖에 남기지 않았고 주요한 현안들이 산적한 상황에서 탄핵 논쟁만이 바람직한 선택은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은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을 전부 사퇴시키고 중립내각을 구성해야 한다"며 "개헌은 물론 모든 국정에 관한 관리를 새로운 내각에 일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울대학교, 경북대학교 교수들도 현재 시국선언을 위해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로 알려졌다.
앞서 이화여자대학교, 서강대학교 총학생회는 어제(26일) 시국선언을 했다.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총학생회는 오늘(27일) 시국선언을 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홍익대학교 총학생회는 내일(28일) 시국선언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