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에게 직장생활 불만 말하지 마세요…듣는 사람 절반 이상
직장인 미혼남녀 10명 중 절반은 직장생활 고충이나 불만을 늘어놓는 연인에게 불쾌함을 느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모바일결혼정보서비스 천만모여 회원 320명(남178 여142)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내 연인에게 말하기 꺼려지는 그 것'으로 전체 응답자의 41%가 “직장생활 고충 및 불만”이라고 답했다. 그래서인지 연인에게 직장생활 고충이나 불만을 전혀 이야기 하지 않는 미혼남녀가 32%에 달했다.

이들이 연인에게 직장생활 이야기를 하지 않는 이유는 “배려차원에서(47%)”가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듣기 좋은 이야기만 하고 싶어서(25%)”, “연인에게 이야기 하면서 또 스트레스 받기 때문에(18%)” “애인이 나를 안좋게 생각할 것 같아서(7%)” 등이 있었다.

반대로 직장생활 고충이나 불만을 늘어놓는 연인에게 짜증난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56%에 달했다.


이들이 직장생활 고충 및 불만을 토로하는 연인에게 짜증을 느꼈던 가장 큰 이유는 “내 기분을 고려하지 않은 연인의 태도(39%)”때문 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들어도 공감대 형성이 어려워서(21%)”, “비속어를 섞는 등 너무 심한 욕을 해서(18%)”, “반성 없이 남 탓만 하는 푸념 뿐이라서(15%)” “했던 말을 너무 반복해서(4%)”, “기타(3%)” 등이 순위권에 있었다.

한편 직장인 미혼남녀가 뽑은 ‘내 연인에게 말하기 꺼려지는 대화주제’는 “직장생활 고충 및 불만(41%)”, “가족 문제(29%)”, “부채 문제(14%)”, “정치 이슈(8%)”, “성형 및 건강상의 문제(5%)”, “개인적인 취미(2%)”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