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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값 인상.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창업의 모든 것 |
오비맥주가 맥주값을 인상한다. 머니투데이 단독 보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다음달 1일부터 '카스' 등 국산 맥주 전 제품 출고가를 6% 인상한다.
주류 도매 업계는 어제(27일) 오비맥주가 이날 오후 6시부터 주류 거래처를 대상으로 "다음달 1일 오전 0시부터 카스 등 국산 맥주 전 제품 출고가를 평균 6.01%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한 주류 도매상은 "오비맥주가 지난해 말부터 가격 인상을 검토했으나 올해 4월 총선 이후로 시기를 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류 도매 업계에는 올해 상반기부터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고 전했다.
현재 오비맥주 카스 500ml(병 제품)는 출고가 1082원으로 6%를 인상할 경우 1146.92원으로 65원 정도 오른다. 한 주류 도매상은 "병, 캔, 페트병 등 제품 패키지에 따라 인상률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가격이 오르기 전에 미리 물량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맥주 업계는 지난 2009년 2%대 중반대, 2012년 5%대 후반대로 가격을 인상한 이후 4년간 가격을 동결해 왔다. 이번 맥주값 인상은 지난 2012년 8월 이후 4년 3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