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두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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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문을 연 대전 유성구 도룡동의 SK뷰가 지역 내 최고 분양가를 경신했다. 3.3㎡당 평균 1390만원으로 기존 최고 분양가 대비 100만원 이상 높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전국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283만2000원으로 한달 사이 0.16% 하락했다. 특히 수도권과 광역시는 각각 2.05%, 0.24% 떨어진 가운데 일부 아파트가 높은 분양가를 기록하고 있다.

더구나 국토교통부 집계 결과 미분양아파트는 전국적으로 6만2562가구를 기록해 1년 만에 97.3% 급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지난해 민간택지 아파트의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본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도 '기본형 건축비'가 올랐다. 특히 재건축아파트는 기존 건축물 철거와 이주비용, 개발비가 분양가에 포함돼 일반택지 대비 분양가가 높아졌다. 분양시장 관계자는 "노무비가 오르면서 기본형 건축비가 상승했고 물가상승률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