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석 장성군수
장성가을 노란꽃잔치가 초대박을 터트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4일부터 30일까지 약 2주간 열린 '제2회 장성가을 노란꽃잔치'에 약 72만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간 것.
1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장성공원에서 시작된 작은 꽃잔치가 올해 황룡강으로 무대를 옮겨 사실 상 처음 치룬 축제임에도 전국에서 많은 인파가 찾아오는 장성의 대표적인 축제로 급부상했다.

고령인구 26%가 넘는 장성군이 소규모 지역축제를 통해 지역이미지 쇄신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새로운 가능성을 연 장성 노란꽃잔치의 성공요인으로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콘셉트다. 이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기획력과 옐로우시티 장성만의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지역주민이 직접 가꾸고 함께 즐긴 거버넌스 축제였다는 것. 또한 자역친화적이며 트렌드를 읽는 마케팅 전략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관광객들은 행사장 내 장성만의 맛을 느낄 수 없는 것을 아쉬워 했다는 후문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에 조용하지만 빠르고 강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사계절 내내 꽃이 피고 연중 다양한 문화이벤트가 펼쳐지는 명실공히 '문화가 흐르는 감성도시 장성'은 군민이 꿈꾸는 장성의 미래"라며 "황룡강과 장성가을 노란꽃잔치의 변화는 이제 막 시작됐고 계속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