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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사진=제네시스 브랜드 제공 |
출범 1년을 맞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을 내놨다. 개인고객 비중이 늘고, 연령층이 다양해지는 등 고급차 저변확대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
제네시스 브랜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수입차를 포함한 국내 고급차시장에서 점유율은 46.6%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고급차시장 판매량은 10만5666대다. 전년 동기 9만7581대 대비 8% 증가했으며, 그 중 제네시스 브랜드(제네시스DH 1만9998대, 에쿠스 42대 포함)는 4만9222대로 전년 동기 3만1123대 대비 58% 늘었다.
국산 고급차시장은 9월까지 5만1911대가 팔려 지난해 연간판매량인 5만196대를 이미 넘어섰다. 이 중 제네시스(DH, 에쿠스 포함)의 비중은 무려 94.8%나 된다.
무엇보다 개인구매자가 늘어난 점, 연령대가 다양해진 점이 큰 변화다. EQ900와 G80 모두 이전 모델에 비해 각각 5.6%p, 14.1%p 개인구매자 비중이 커졌고, EQ900의 경우 40~50대 구매 고객이 3.4%p 증가했고, G80은 30~40대 고객이 1.9%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네시스는 해외시장에서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8월부터 미국시장에 G80을 내놨고, 10월엔 G90(국내명 EQ900)의 판매를 시작했다. 9월 중동과 러시아에 진출해 G90를 출시했으며 이후 유럽과 중국은 수년 내 순차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피츠제럴드 제네시스 전략 담당 전무에 따르면 최근 공개한 ‘G80 스포츠’는 내년 북미, 중동, 러시아 등 주요 지역에 출시된다. 아울러 내년 하반기에 중형 럭셔리 세단 G70을 후륜구동 플랫폼을 적용해 출시할 예정이다.
피츠제럴드 전무는 “단순히 자동차를 파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면서 “하남 스타필드 제네시스 체험공간엔 2달만에 32만명이 다녀갔다는 점이 이를 입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