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 뉴욕주.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준이 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현 0.25~0.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이달 기준금리 동결 소식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다. 전문가들은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에 부담을 느껴 금리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연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여건이 갖춰지고 있다. 경제가 발전됐다는 추가 증거를 더 기다리겠다”고 밝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앞서 연준은 경제지표와 고용시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여러번 알린 바 있다. 또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2분기(1.4%)보다 오른 2.9%를 기록하는 등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여건이 갖춰졌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편 12월에도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CNN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면 국제금융시장이 소용돌이에 휘말려 연준이 또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