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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급되는 주거용오피스텔에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되고 있다. 오피스텔 공급이 봇물을 이루면서 건설사들이 수요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위해 오피스텔에 테라스, 펜트하우스, 복층설계 등의 특화설계를 적용해 차별화 전략에 나서는 것이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전국에 공급된 오피스텔은 5만3399실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증가했다. 2002년 이후 최대 물량이다. 이처럼 오피스텔 공급물량이 많아지다 보니 수요자를 사로잡기 위해 건설사들이 아파트 못지 않게 오피스텔의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테라스 설계를 도입해 실사용면적을 넓히거나 아파트 전유물로 여겨졌던 펜트하우스를 오피스텔에도 적용해 넓은 평면 활용 및 조망권 확보까지 가능하게 하고 있다. 또 소형 오피스텔의 경우 복층설계 적용을 통해 공간 활용을 물론 개방감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특화설계가 적용된 오피스텔은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월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이 경기 고양시 고양관광문화단지 M1~3블록에서 선보인 ‘킨텍스 원시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이뤄졌으며 이중 84㎡OD 주택형 12실은 복층형 테라스 설계가 적용됐다. 청약 당시 이 평면은 197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하며 평균 경쟁률인 43.3대 1을 훨씬 웃돌았다.
또 지난 5월 HDC아이앤콘스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공급한 오피스텔 ‘대치2차 아이파크’는 10억원 넘는 66·70·87㎡의 중대형 평형을 포함해도 평균 13.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펜트하우스인 전용면적 87㎡는 63대 1의 청약경쟁률로 평균을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부산 수영구 민락동의 ‘서희 스타힐스 센텀프리모’는 19~20층에 복층형 펜트하우스가 조성돼 있으며 분양 당시 2억2000만원선이었으나 지난 9월 4000만원가량 오른 2억6000만원에 계약되며 펜트하우스의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현대건설은 이달 경기 광교신도시 중심상업용지 1-1블록에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을 분양한다. 지하 7층~지상 20층, 전용면적 19~83㎡ 총 876실 규모로 이뤄져 있으며 일부 타입에 테라스 설계가 적용돼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중앙역이 도보권에 있어 판교 및 강남권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또 단지 주변에 롯데아울렛, 롯데마트, 아브뉴프랑, 이마트, 롯데시네마 등의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광교호수공원도 도보권에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신한종합건설이 대구 수성구 두산동 일대에서 공급하는 ‘수성 헤센 더테라스’도 테라스를 갖췄다. 지하 5층~지상 29층, 전용면적 29~59㎡ 총 614실 규모로 모든 실에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다. 대구 지하철 3호선 황금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주민센터, 은행, 우체국을 비롯해 보건소,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등의 풍부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이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서 분양하는 ‘평촌 자이엘라’는 오피스텔에서는 보기드물게 펜트하우스가 조성된다. 지하 5층~지상 28층, 전용면적 21~84㎡, 총 414실 중 전용면적 84㎡ 2실이 펜트하우스로 지어진다. 펜트하우스는 지상 27~28층을 연결한 복층으로 구성되며 한층당 방 2개씩 설계돼 2세대 거주도 가능하다. 지하철 4호선 평촌역(한림대성심병원) 인근의 역세권 오피스텔로 사당역과 동작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안양시청, 이마트, CGV,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의 편의시설도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