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트위터. 우병우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사진=트위터 캡처
정청래 트위터. 우병우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사진=트위터 캡처

정청래 전 의원이 우병우 전 수석의 태도를 비판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제(6일) 트위터를 통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 출석 당시 보여준 태도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우병우 눈으로 기자를 쏘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검찰에 소환당하면서 고개를 숙이는 대신 질문하는 기자를 째려보는 사람은 처음 봤다”며 우 전 수석의 태도를 비판했다.

앞서 같은 날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아들 경찰 보직 관련 직권남용 혐의, 가족회사 자금 횡령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우 전 수석이 질문을 하는 취재진에게 다소 신경질적인 표정의 눈길을 보내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을 타면서 논란이 됐다.


정청래 전 의원은 “건방이 하늘을 찔렀으니 하늘이 노할 것이다. 민심을 이기는 장사는 없거늘 참으로 무엄한지고”라며 우 전 수석을 비꼬기도 했다.

우 전 수석은 이날 15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뒤 오늘(7일) 오전 집으로 돌아갔다. 우 전 수석은 조사에서 대부분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우 전 수석은 본인 비리의혹은 물론 최근 최순실씨 국정개입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지난달 30일 결국 사퇴했다. 우 전 수석 이외에도 함께 사퇴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 사퇴한 청와대 핵심참모진들 대부분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