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산유량 증가 전망 영향으로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61달러(1.35%) 하락한 44.6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보다 배럴당 0.52달러(1.12%) 내린 45.84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의 하락은 공급과잉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들의 내년 산유량 증가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IEA는 내년 비OPEC 산유국들의 산유량이 하루 평균 5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내놓은 전망치보다 11만배럴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하루 산유량은 5720만배럴로 예상했다.

러시아는 내년 하루 산유량이 올해보다 19만밸럴 늘어난 42만배럴로 전망됐고 브라질과 캐나다의 산유량도 각각 28만배럴, 22만5000배럴씩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