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S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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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가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 확충에 나선다.
15일 한국금융지주는 회사채 2000억원을 발행해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 확충에 사용한다고 공시했다.

한국금융지주 측은 내년 2분기부터 시행 예정인 ‘초대형 투자은행 육성을 위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 개선 방안’에 따른 방침이라고 밝혔다. 출자 시기는 이달 중 정해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 금융위원회는 초대형 IB 육성안을 발표하고 자기자본 3조·4조·8조원 이상 증권사의 허용업무를 각 단계별로 차등 확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자기자본 4조원이 넘는 증권사에 발행어음을 통한 자금조달 창구를 열어줬다. 어음 발행은 회사채보다 상대적으로 절차가 간편해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을 수 있게 된다. 또 기업금융 관련해 외국환업무도 할 수 있다.

지난 3분기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3조2000억원 수준으로 3조원 기준은 넘지만 4조원에는 못 미친다. 이번에 2000억원을 증자해도 4조원까지 약 6000억원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