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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LCT) 개발비리가 드러나면서 서병수 부산시장도 수사 선상에 오르고 있다. 서 시장 취임과 함께 부산시 경제특보로 임명된 정기룡 특보가 엘시티 시행사 사장을 지낸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16일 부산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정 특보는 2010~2012년 엘시티 시행사의 자산관리 매니저와 대표를 역임했다. 이후 2014년 정 특보는 부산시정의 핵심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 등을 맡는 경제특보로 임명됐다.
무엇보다 정 특보가 엘시티 시행사에 근무하던 2010~2012년은 엘시티사업이 최종 승인된 시기와 겹친다. 그는 서 시장과 경남고 동문이다.
한편 정 특보는 엘시티의 인허가 절차에 대해 적법하게 이뤄졌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시행사 회장 이영복은 현재 구속된 상태며 비자금 조성과 뇌물수수 등 비리가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