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I-PACE 콘셉트 /사진=재규어 제공
재규어 I-PACE 콘셉트 /사진=재규어 제공

재규어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LA오토쇼에서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I-페이스 콘셉트’(I-PACE Concept)를 공개했다.
재규어 I-페이스 콘셉트는 고성능 전기 SUV다. 트윈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4kg.m(700Nm)의 힘을 뿜어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약 4초가 필요하다. 90kWh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00km(NEDC 기준) 이상 주행할 수 있다.

디자인은 C-X75 컨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유려한 쿠페형 실루엣을 바탕으로 5인승 SUV다운 실용성과 개방성을 자랑한다. 여기에다 첨단 기술과 소재를 적용, 최고급 전기차를 향한 재규어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은 “I-페이스 콘셉트 차세대 전기차 디자인을 대표하는 모델”이라며 “미래 지향적 디자인과 재규어 특유의 DNA 및 브리티시 장인정신의 결정체”라고 말했다.
재규어 I-PACE 콘셉트 인테리어 /사진=재규어 제공
재규어 I-PACE 콘셉트 인테리어 /사진=재규어 제공

이번에 공개한 콘셉트카의 양산형은 내년 공개 후 2018년 공식 출시 예정이다.
한편, 재규어 랜드로버는 청정 미래 구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클린디젤과 가솔린 엔진 외에도 전기차(B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등 모든 파워트레인을 거쳐 깨끗한 미래를 위해 나아가고 있다. 향후 2020년까지 신차의 절반 이상을 하이브리드 등 전기화 옵션을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