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장교 청와대 출장. /자료사진=뉴스1
간호장교 청와대 출장. /자료사진=뉴스1

간호장교 청와대출장 보도와 관련해 국방부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오늘(17일) 국방부는 지난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국군수도병원 간호장교가 청와대로 출장 갔다는 기록을 검찰이 확보했다는 보도와 관련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간호장교 청와대출장 보도와 관련해 "수도병원에 출입기록을 확인해 보니까 (청와대로 출장 간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재차 '청와대로 간 사실이 없느냐'는 질문에 "확인했다"며 청와대로 출장 갔다는 기록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확인 결과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간호장교가 출장을 한 기록은 없다"며 "청와대 의무실에도 확인했더니 청와대에 온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또한 "혹시 다른 이름으로 올 수도 있지 않나 싶어서 경호실에도 확인을 했는데 국군수도병원 소속 출입자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YTN은 박근혜정부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이, 세월호 참사 때 간호장교가 청와대에 출입한 기록을 확보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YTN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에 있는 국군 수도병원 간호장교가 세월호 침몰 사고가 난 당일 오전 청와대에 출입한 정황을 검찰이 수사 도중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