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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 하야 시작.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11·17 박근혜 대통령 하야 고3 집회, 이제는 고3이 나선다 수능 끝 하야 시작'집회를 마친 고3 학생과 청소년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수능 끝 하야 시작' 피켓을 든 고3 수험생들이 거리로 나왔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고3 수험생과 학생들이 ‘11·17 박근혜 대통령 하야 고3 집회 이제는 고3이 나선다 수능 끝 하야 시작' 집회에 참석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규탄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청소년 단체인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수능 is over, 박근혜 하야 고3 집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수능을 마치고 모인 수험생 30~40명(주최측 추산 최대 60명) 정도가 모였다. 고3 학생들은 "세월호 진상규명! 박근혜는 하야하라" 등을 외치며 '나라를 위한다면 제발 하야하세요', '사람답게 살고싶다', '이렇게 옹졸하게나마 반성 하렵니다. 왕궁의 음탕에 무관심했음을', '근혜야 자괴감들면 내려오자' 등의 피켓을 흔들었다.
주최측은 이날 집회에 대해 "한 국민으로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마련했다"며 "수험생으로 시국에 대한 분노를 드러낼 수 없었던 학생들이 목소리를 내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주최 측이 미리 동원한 방송차량에 올라 1시간 가량 발언을 진행했다. 이후 보신각에서 을지로1가를 거쳐 태평로 서울파이낸스빌딩까지의 행진을 벌였다.
한편 내일(19일) '비선 실세' 사건 책임을 물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4차주말 촛불집회가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