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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만점자. 어제(17일) 수능을 마치고 나온 학생이 어머니와 부둥켜 안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
수능 만점자가 올해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능 만점자는 16명으로 나타났지만, 올해 수능에선 국어, 수학 등 주요 과목에서 변별력이 높을 것으로 보여 만점을 받는 수험생이 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어제(17일) 전국에서 수험생 60만여명이 2017학년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가운데, 이번 시험이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오른 것으로 분석되면서 수능 만점자 역시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잇다.
국어의 경우 처음으로 비문학인 독서영역 지문이 전체적으로 길어지고 과학 지문, 융합형 지문 등 까다로운 문항이 출제돼 지난해 수능, 올해 6·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워진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 역시 문이과 모두 지난해 수능과 6·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돼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과생이 치르는 수학 가형과 문과생이 치르는 수학 나형 모두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늘어났고, 풀이과정이 긴 문항들이 출제됐다는 평가다.
영어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다는 의견과 지난해보다 어렵다는 의견이 함께 나오고 있다. 어려웠다는 의견에서는 빈칸 추론 문제, 문장 삽입 등 고난이도 문항이 포함돼 변별력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주요과목에서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많아 각 과목별 만점자는 물론 전체 만점자 역시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수능 만점자는 모두 16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