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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동상.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2014년 7월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인근에 있는 박 전 대통령 동상을 보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
A씨는 지난 4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 인근 공원에 있는 동상, 국민헌장비 등 3곳에 붉은색 스프레이로 '독재자'라고 낙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다 보니 역사에 대한 관심이 컸다. 역사책을 보던 도중 박 전 대통령이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는데도 그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고, 동상을 세워 찬양하는 모습에 참을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앞서 대구 중부경찰서는 오늘 박근혜 대통령 생가 현판 등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B씨(50)를 불구속 입건했다.
B씨는 지난 18일 오전 대구 중구 삼덕동 박 대통령 생가 앞에 있는 현판에 붉은색 스프레이로 낙서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너무 화가 나서 술김에 현판을 훼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