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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조윤선. 왼쪽부터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오늘(23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이 나란히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은 오늘(23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했다.
김연아는 이날 9번째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그는 "이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스포츠영웅들은 원로였는데 어린 내게 스포츠 영웅이라는 칭호를 주셔서 영광스럽고 과분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많은 내게 격려와 응원으로 여기고 한국 스포츠 발전에 헌신하겠다"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위원, 집행위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내가 이 자리까지 오르게 한 피겨스케이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싶다. 또 다른 피겨 스타들이 나올수 있도록 후배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2004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헝가리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국 피겨 사상 처음으로 공인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2010년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총점 228.56점(쇼트프로그램 78.50점, 프리스케이팅 150.06점)으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를 수립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4년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판정 논란 속에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011년부터 스포츠영웅을 선정하고 있다. 스포츠영웅으로는 손기정(마라톤), 김성집(역도), 서윤복(마라톤), 민관식(체육행정), 장창선(레슬링),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김운용(체육행정) 등이 있다.
한편 '2016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는 김연아를 비롯해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기인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 이태영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 위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