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어제(23일) 경기 오산시 한신대학교에서 ‘대한민국 혁명하라’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성남시장이 어제(23일) 경기 오산시 한신대학교에서 ‘대한민국 혁명하라’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리얼미터가 오늘(24일) 발표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주보다 1.6%포인트 오른 11.6%를 기록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주 연속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하며 리얼미터 주중집계 사상 처음으로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 시장은 20대, 30대, 60대 이상, 광주·전라, 대구·경북, 경기·인천, 서울, 부산·경남·울산에서 일제히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오른 21.2%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오차범위(±2.5포인트) 안에서 제치고 4주째 선두를 유지했다.


문 전 대표는 20대, 50대, 60대 이상, 대전·충청·세종, 대구·경북, 부산·경남·울산에서 올라간 반면 40대, 광주·전라에서는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주보다 0.7%포인트 내린 17.4%로 지난 2주 동안의 완만한 오름세를 마감했다. 다만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오차범위 안 격차를 유지하며 2위를 이어 갔다.

반 총장은 40대, 부산·경남·울산에서 올라간 반면 30대, 50대, 60대 이상, 대구·경북, 광주·전라, 경기·인천에서는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지난주보다 0.6%포인트 내린 11.4%로 리얼미터 주중집계 사상 처음으로 이재명 성남시장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안 전 대표는 40대, 광주·전라, 대전·충청·세종에서 오른 반면 20대, 50대, 대구·경북, 경기·인천, 부산·경남·울산에서는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것으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9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무선 전화면접(20%), 스마트폰앱(40%), 무선(25%)·유선(15%)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 12.8%, 신뢰수준 95%, 표본 오차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