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자료=하태경 트위터 캡처
정진석. /자료=하태경 트위터 캡처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정진석 새누리당 대표의 탄핵안 조기 처리 거부를 언급하며 "안타깝다"고 밝혔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오늘(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진석 새누리당 대표가 탄핵안 국회 조기 처리를 반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정 대표는 그동안 대과 없이 국회 업무를 처리해 왔는데 사퇴를 앞두고 큰 실책을 범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탄핵 로드맵이 따로 있다는 것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앞서 정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총회에서 야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처리를 늦어도 다음달 9일까지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우리 당은 다음날 2일 또는 9일 탄핵안을 처리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 기간 중 국정조사와 예산국회에 집중하는 것이 옳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질서 있는 국정 수습"이라며 "탄핵도 질서 있는 국정 수습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면밀하게 검토한 뒤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탄핵안 반대가 아니다"라며 "탄핵 절차 협상 권한을 나에게 일임해 주면, 입장을 정리해 두 야당과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