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국회의원. 이준식. 국정교과서. 이은재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은재 국회의원. 이준식. 국정교과서. 이은재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은재 새누리당 의원이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정 역사교과서 추진과 관련해 "그대로 밀고 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은재 새누리당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들과 교육부 당정협의를 가졌다.
'선 의견 청취, 후 적용 여부 결정' 기조를 견지해 온 교육부가 주말 동안 청와대와의 회동을 가진 뒤 강경 태세로 입장이 바뀐 것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26일 김용승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 회동을 가지고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 공개 후 교육 현장 적용에 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진보 시·도 교육감이 공동으로 역사 부교재를 만들어 대응하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부총리는 지난 2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참석해 "(국정 역사교과서 철회가)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내용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다음 교과서가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 방법 강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