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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
서울진보연대는 오후 2시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 계획이다. 그간 촛불집회는 종로 광화문광장, 시청광장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새누리당이 대통령 탄핵에 더딘 반응을 보인 데에 대한 반발이다.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 연대체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앞서 "6차 범국민대회가 예정된 토요일을 '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로 선포하고 집중 촛불집회를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3일 촛불집회는 노동자·학생 등 각계 시민사회단체가 오후 1~3시 사이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 7곳에서 여는 사전대회로 시작한다. 전국풍물인연석회의가 오후 1시 광화문광장 이순신상 앞에서 풍물 시국선언으로 막을 열며, 민주노총은 오후 2시30분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서 대통령 퇴진 촉구 결의대회를 가진다.
이날 광화문에서 열리는 촛불집회는 청와대 앞 100m까지 행진이 진행된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를 보면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촛불을 끄려는 의도를 명확히 봤다. 이제는 촛불이 아니라 횃불을 들고 박 대통령 즉각 퇴진을 목표로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최 측은 이번 주에 이어 다음 주 토요일인 10일에 더 큰 규모의 촛불집회를 계획 중이다. 퇴진행동은 "3일 광화문광장 집중 투쟁을 계기로 10일에는 대규모 범국민투쟁을 성사시키겠다. 국민의 힘으로 대통령을 끌어내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