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장.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오늘(5일) 국회에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회동한 뒤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정현 장.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오늘(5일) 국회에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회동한 뒤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탄핵을 강행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오늘(5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탄핵을 실천하면 뜨거운 장에 손을 지지겠다고 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나는 야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면 오는 1월 대선을 치르게 되는데 그러한 일들이 일어날 수 없다고 한 것"이라며 "그렇게 하지 않은 말을 지어내 보도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즉각 사퇴하면 두 달 안에 선거를 치러야 한다"며 "당마다 후보를 뽑기도 해야 하는데 그 후보를 선출하는 절차와 과정, 그리고 기회가 박탈되는 것이 바람직한 정치 일정이냐는 데 대해 지금도 역시나 그렇게 해서도 안 되고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하자? 지금까지 야당이 여러분들 앞에서 얼마나 실현하지 못할 거짓말을 많이 했는가"라며 "야3당이 (박 대통령을) 오늘·내일 그만두게 하든지 하면 내가 뜨거운 장에다가 손을 집어넣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