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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험개발원 |
보험개발원과 IFRS17 시스템을 공동구축하는 보험사는 흥국생명·현대라이프생명·KDB생명·동부생명·DGB생명 등 5개 생보사와 롯데손보·흥국화재·더케이손보·농협손보 등 4개 손보사다.
공동구축 시스템은 IFRS17의 부채 및 보험관련 손익계산서를 산출하고 CFP(Cash Flow Pricing)방식에 따른 보험료 산출·감독회계(신지급여력제도)·경영계획 수립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CFP는 보험금, 사업비, 해약환급금, 배당금, 법인세 등 장래 발생할 다양한 현금흐름을 추정하여 보험료를 산출하는 방식을 말한다.
또한 보험개발원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함께 사용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알파고에 적용했던 방식으로 CPU만 사용한 경우보다 30배 이상의 빠른 연산속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IFRS17 시스템은 시스템 개발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3년에 걸쳐 구축될 예정이다. 내년 1월 중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IFRS17 시스템을 공동구축함에 따라 보다 적은 비용으로 고성능의 시스템을 보유하게 되며 유지보수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받아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된다.
보험개발원은 "시스템 구축 이후에도 공동구축에 참여한 회사와 컨소시엄을 계속 유지해 시스템 기능 개선 및 용도 확장 등을 수행할 것"이라며 "글로벌 계리소프트웨어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