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남편 신주평. 사진은 정유라. /자료사진=뉴스1
정유라 남편 신주평. 사진은 정유라. /자료사진=뉴스1

정유라 남편 신주평이 어제(5일)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기관보고에서 안민석 국회의원이 제기한 '병역 기피'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정유라 남편 신주평은 채널A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공익요원이 아니고, 현역 입영 대상자로 한 차례 입대를 연기했을 뿐"이라며 "조만간 입대할 예정"이라고 현역 입영통지서를 공개했다.
신씨는 정유라와의 만남에 대해 "지인의 소개로 고3때 만나 연인관계를 이어가던 중 덜컥 아이가 생겨 2014년 말부터 함께 생활했는데 이 소식을 들은 최순실씨가 둘 사이를 강하게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최씨의 언니인 최순득의 딸 장시호씨(37·구속)가 낙태를 강요하기도 했다고 신 씨는 주장했다. 결국 정 씨와 신 씨는 '손 벌리지 않고 아이를 키우겠다'는 취지의 각서까지 쓰게 됐다.


그러면서 신씨는 "잦은 트러블이 쌓이다 실망이 커져서 지난 4월 헤어졌다"며 "4월 12일 혼자 한국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유라와의 마지막 연락은 한두달 전, 둘 사이의 아이 문제로 통화한 적이 있다"며 "(아이가) 보고 싶다고 이야기했지만 그쪽에서는 당연히 싫다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씨는 "내가 나이트클럽 호객꾼이라든가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특혜를 받아 독일로 출국했다는 의혹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