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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혁 현대라이프 대표이사. /사진=머니투데이DB |
지난 9월 연임에 성공한 이주혁 현대라이프 대표이사가 돌연 사임을 결정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주혁 대표는 연말까지 대표직을 수행하고 내년부터 현대라이프 고문을 맡을 예정이다. 이 대표의 사임 후 내년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까지는 이재원 전략기획본부장이 직무대행을 맡는다.
현대라이프는 오는 20일쯤 자사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를 통해 주총에서 신임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할 계획이다.
현대라이프 측은 “후배들에게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활동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958년생인 이 대표는 1984년 현대종합상사에 입사해 현대캐피탈 전략기획실장, 영업기획본부장과 현대카드·캐피탈 재경본부장(전무), 금융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대차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알려진 그는 지난 2014년 적자에 시달리던 현대라이프의 구원투수로 발탁됐다. 2년간 현대라이프의 영업수익을 확대하고 자본적정성을 높이는 등 회사의 질적, 양적 성장을 동시에 추진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