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돼지저금통 2개를 장만해 미국과 유럽 가족여행을 목표로 세웠는데 최근 이를 모두 달성했다. 자산관리를 하면서 제일 부러운 고객은 돈이 많은 고객이 아니었다. 가족과 매년 여행을 다니는 고객이었다. 매년 가족여행을 다니는 고객은 가족관계도 돈독했다.
어느 순간 가족여행을 꿈으로 정했다. 여행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바타를 창출하고자 노력했다. 아바타는 일종의 추가수입이다. 경제독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5단계의 원리를 따라야 한다. 1단계는 수입에서 지출을 뺀 결과 값을 1원 이상 만드는 것이다. 2단계는 지출을 줄이고 추가 수입을 늘려 종잣돈을 마련하는 것이다. 3단계가 종잣돈을 투자해 아바타를 창출하는 것이고 아바타 수입이 현재 월급을 초과하는 경우가 4단계다. 마지막 단계는 현재의 부를 유지하기 위해 현명한 자산관리를 하는 것이다.
가족여행은 이처럼 부자가 되기 위한 단계별 간접체험을 할 수 있게 한다. 돼지저금통을 이용해 푼돈을 모으는 것부터 아바타 창출을 위한 아이템을 발굴하는 것도 가족여행의 장점 중 하나다. 여행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틀에 갇힌 생각을 깰 수도 있다.
베네치아에서 곤돌라를 탔을 때 뱃사공 연봉이 4억원을 넘는다는 말을 듣고 아이들은 깜짝 놀랐다. 다양한 직업이 존재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다면 얼마든지 당당하게 살 수 있다는 점을 배운 것이다. 부모가 부연 설명을 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여행을 통해 스스로 얻은 깨달음은 살아가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했던 아이가 노상카페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을 보고 신기해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 |
어느덧 연말이다. 꼭 해외여행이 아니더라도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가족여행을 훌쩍 떠나보자. 경제독립과 행복한 부자를 위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