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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국회의원.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오늘(7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죽어서 천당 가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오늘(7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김 전 실장이 관련 의혹을 묻는 질문에 "모른다"는 답변을 이어 가자 "김 전 실장은 죽어서 천당 가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1분47초를 줄 테니 하느님 앞에서, 국민 앞에서 해명하라"고 자신의 질의 시간을 포기했다.
김 전 실장은 지난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일에 박근혜 대통령이 머리를 손질하느라 시간을 허비했다는 보도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당시 진료 여부에 대해서도 "관저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수첩에 적힌 '통진당 해산 판결 연내 선고' 내용 등에 대해 "지시한 적 없다"고 답했다. 최순실씨의 존재와 최씨의 빌딩인 미승빌딩 입주 의혹 등 모든 의혹에 대해서도 "모른다",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도 김 전 실장을 향해 "김 전 실장의 공작 정치와 공안 통치로 박근혜정권이 쓰러졌다"며 "국민 앞에 겸손해져라"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