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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엘시티단지./사진=머니투데이 |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설립한 '사하경제포럼'에 이영복 엘시티 회장의 비자금 일부가 흘러들어간 정황이 포착됐다.
부산지검 특별수사부는 부산 사하구의 포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와 문서, 관계자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이 현 전 수석에게 약 50억원을 건넨 사실과 이 돈이 포럼 활동과 연관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하경제포럼은 현 전 수석이 20대 총선을 위해 세운 단체로 이번 수사가 선거자금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현 전 수석은 20대 총선에 사하갑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출마를 시도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패했다.
한편 현 전 수석과 이 회장은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