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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어느 때 가도 좋은 명산은 저마다 손꼽히는 특징이 있다. 광주 시내를 품은 어머니산인 무등산도 그중의 하나이다. 무등산의 특징인 거대한 돌기둥인 입석대와 서석대를 보려는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매년 끊이지 않는다.
가수 라마와 함께 광주의 무등산을 찾은 마운틴TV <주말여행 산이 좋다>가 선택한 코스는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증심사 기점에서 산행을 시작해 당산나무, 중머리재, 장불재를 지나 입석대와 서석대를 본 후 원점 회귀하는 산행코스다.
입석대와 서석대는 무등산의 대표 주상절리로,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지형이다. 뜨거웠던 용암이나 화산재가 서서히 식는 과정에서 단면이 사각이나 오각, 육각형 모양으로 갈라진 것이다. 주상절리는 제주도의 해안가 등 바닷가 근처에서 볼 수 있는데, 바로 이 점이 무등산의 주상절리를 특별하게 꼽는 이유다. 입석대와 서석대는 해발 1,000m가 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이런 고대지에 주상절리가 있는 곳은 무등산이 유일하다. 또 크기 면에서도 대게 30~50cm에 이르는 다른 지역의 주상절리와 비교해 봐도, 입석대는 기둥 하나의 지름이 1~4m에 이르는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또한 서석대 정상에서 보는 광주 시내도 빼놓을 수 없는 장관 중에 하나다. 광주 시내가 한눈에 보이고, 날이 좋으면 월출산까지도 조망이 가능하다.
무등산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입석대와 서석대의 모습은 오는 11일 일요일 오후 2시 마운틴TV ‘주말여행 산이 좋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1월 30일 광주시와 전남도는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국립공원 무등산 일대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시청을 했다. 우리나라는 2010년 10월 지정된 제주도가 있고 청송국가지질공원이 현재 유네스코 심사를 받고 있다.
<이미지제공=마운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