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현곡2차 푸르지오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경주 현곡2차 푸르지오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최근 11·3 부동산대책 등 정부의 연 이은 규제로 신규 분양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늘면서 규제에서 자유롭고 각종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알짜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금융당국이 아파트 잔금대출 규제까지 나서는 등 규제가 심화되자 신규시장 보다는 법 적용 이전에 공급된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의 시선이 모아진다.

특히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다양한 혜택들이 제공된다.


우선 청약경쟁을 하지 않지 않기 때문에 청약통장 없이 새 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고 동과 호수도 주택 구입자가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가격부담 역시 분양가 할인,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등 각종 금융혜택을 제공해 초기 분양 아파트에 비해 낮아지며 전매 역시 무제한 가능하다.

이처럼 미분양 아파트를 고를 때는 브랜드 가치가 높은 대단지나 개발 호재가 많은 곳과 수요가 몰려 가격이 상승할 만한 입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


대단지나 양호한 입지의 아파트는 주택 시장 침체로 가격이 상승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하락 폭이 크지 않아 자산을 보다 안전하게 보전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각종 규제와 다양한 혜택들로 인해 미분양 아파트가 실수요자들의 내 집마련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다만 알짜 미분양 아파트를 고르기는 쉽지 않아 미래 가치가 있는 아파트를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