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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15달러(0.28%) 상승한 52.98달러를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17개월 최고치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0.03달러(0.05%) 상승한 55.7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국과 러시아의 소비 증가로 원유 수요가 하루 140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 예상보다 하루 12만배럴 늘어난 것이다.
또한 감산 합의를 실천에 옮기는 모습도 관찰됐다. 아부다비 내셔널 오일 컴퍼니(ADNOC)는 고객들에게 3~5% 감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통보했다. 쿠웨이트의 원유 생산업체도 1월에 원유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고 안내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전날 국제유가가 2% 넘게 급등하며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