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정우택. 사진은 정우택 의원(왼쪽)과 나경원 의원. /자료사진=뉴스1
친박 정우택. 사진은 정우택 의원(왼쪽)과 나경원 의원. /자료사진=뉴스1

친박 정우택 의원과 비박 나경원 의원의 맞대결로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 경선 대진표가 확정됐다. 친박 정우택 의원은 충청 출신 4선 의원으로 해수부 장관, 충북지사를 거쳤다. 비박 나경원 의원은 서울에서 내리 4선을 지내며 국회와 당에서 위원장을 지냈다.
친박계 지지를 얻은 정우택 의원은 "당선되면 강한 친박 색채를 지닌 분들이 전면에 나서지 않도록 하고 계파 해체를 선언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대한민국 유일 보수정당이 현 상황을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친박 후보가 나와선 안된다"며 "새로운 보수를 만들기 위해 지금은 친박이 뒤로 물러설 때인데 친박측에서 후보를 낸 것 자체에 대해 합리적 중도 의원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자리를 놓고는 친박에서 이현재 의원(재선·경기 하남)이, 비박에서 김세연 의원(3선·부산 금정)이 도전한다.

한편 집권여당 새누리당의 운명을 좌우할 분수령인 새 원내대표 선출 경선은 내일(16일)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