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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합의로 한국가스공사와 포스코대우가 수혜주로 예상된다. /사진=머니투데이 |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로 국제 원유시장의 수급 균형 기대가 높아지면서 해외 E&P(자원개발)사업에 나섰던 한국가스공사와 포스코대우가 ‘수혜주’로 주목을 받는다. 두 회사는 최근 유가 상승에 힘입어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기록했다.
◆원유 감산 수혜주 ①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코스피시장에서 지난 15일 종가 기준 4만88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4만9200원을 기록하며 올 들어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최근 1년6개월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제유가에 천연가스 가격이 연동돼 오르는 것도 주가 상승의 이유지만 무엇보다 E&P부문의 이익 확대 기대감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또한 매년 4분기는 가스 소비량이 많아지는 성수기여서 ‘계절적 특수’가 예상된다.
또한 호주는 LNG 도입 연계사업으로 ‘프렐류드 부유식천연가스생산저장설비’(Prelude FLNG) 프로젝트와 ‘글래드스톤 액화천연가스’(GLNG)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데 한국가스공사가 호주에서 개발 중인 GLNG의 영업이익은 유가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호재가 예상된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현재 수준인 배럴당 50달러 이상을 유지할 경우 호주 GLNG에서만 내년에 200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7년 기준 한국가스공사의 PBR(주당순자산비율)은 0.4배로 저평가 국면에 있다”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이익 확대와 모잠비크 가스전 추가 계약 진행으로 인한 가치 반영 등으로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손실처리로 올해 순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배당 가능성이 낮아진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원유 감산 수혜주 ② 포스코대우
포스코대우도 한국가스공사와 상황이 비슷하다. 아울러 올 4분기를 끝으로 해외법인의 충당금 발생이 마무리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가스전과 석유 가스 광구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 특히 미얀마 가스전의 성장성이 부각됐다.
포스코대우는 코스피시장에서 지난 15일 종가 기준 2만7750원에 마감했다. 지난 12일에는 장중 2만9450원을 기록, 올 들어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포스코대우의 최근 상승세도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맞물려 있다. OPEC 회원국의 감산 합의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선을 회복했기 때문이다.
포스코대우의 올 4분기 세전이익은 8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또한 브라질 철강가공법인 등 해외법인에서 600억원 이상의 손상처리가 예상돼 내년에는 이익이 확대될 전망이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한국가스공사의 E&P 투자가 개발단계를 지나 생산단계로 넘어가는 과도기”라며 “올 4분기 자원개발 손상처리가 대부분 마무리되는 만큼 내년에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이익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 분석했다.
다만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을 결정하면서 달러화 강세가 부각됐고 최근 일각에서 감산 합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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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분기 한국가스공사 주가 그래프. 단위=원. /자료=한국거래소(KRX) |
한국가스공사는 코스피시장에서 지난 15일 종가 기준 4만88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4만9200원을 기록하며 올 들어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최근 1년6개월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제유가에 천연가스 가격이 연동돼 오르는 것도 주가 상승의 이유지만 무엇보다 E&P부문의 이익 확대 기대감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또한 매년 4분기는 가스 소비량이 많아지는 성수기여서 ‘계절적 특수’가 예상된다.
또한 호주는 LNG 도입 연계사업으로 ‘프렐류드 부유식천연가스생산저장설비’(Prelude FLNG) 프로젝트와 ‘글래드스톤 액화천연가스’(GLNG)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데 한국가스공사가 호주에서 개발 중인 GLNG의 영업이익은 유가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호재가 예상된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현재 수준인 배럴당 50달러 이상을 유지할 경우 호주 GLNG에서만 내년에 200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7년 기준 한국가스공사의 PBR(주당순자산비율)은 0.4배로 저평가 국면에 있다”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이익 확대와 모잠비크 가스전 추가 계약 진행으로 인한 가치 반영 등으로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손실처리로 올해 순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배당 가능성이 낮아진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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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분기 포스코대우 주가 그래프. 단위=원. /자료=한국거래소(KRX) |
포스코대우도 한국가스공사와 상황이 비슷하다. 아울러 올 4분기를 끝으로 해외법인의 충당금 발생이 마무리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가스전과 석유 가스 광구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 특히 미얀마 가스전의 성장성이 부각됐다.
포스코대우는 코스피시장에서 지난 15일 종가 기준 2만7750원에 마감했다. 지난 12일에는 장중 2만9450원을 기록, 올 들어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포스코대우의 최근 상승세도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맞물려 있다. OPEC 회원국의 감산 합의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선을 회복했기 때문이다.
포스코대우의 올 4분기 세전이익은 8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또한 브라질 철강가공법인 등 해외법인에서 600억원 이상의 손상처리가 예상돼 내년에는 이익이 확대될 전망이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한국가스공사의 E&P 투자가 개발단계를 지나 생산단계로 넘어가는 과도기”라며 “올 4분기 자원개발 손상처리가 대부분 마무리되는 만큼 내년에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이익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 분석했다.
다만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을 결정하면서 달러화 강세가 부각됐고 최근 일각에서 감산 합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