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광화문. /사진=김나현 기자
오늘(16일) 광화문. /사진=김나현 기자

오늘(16일) 광화문은 최저기온 -9도, 최고기온 1도를 보이는 가운데, 4·16 세월호 참사 추모 부스와 박근혜 퇴진 캠핑촌 텐트가 여느 때처럼 늘어서 있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내일(17일)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8차 촛불 집회를 연다. 이들은 이날을 '박근혜 즉각 퇴진 공범 처벌·적폐 청산의 날'로 지정하고 집회를 진행한다.

퇴진행동은 "탄핵안 소추 여부를 떠나 박 대통령은 즉각 사퇴하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검찰 공소장에서 박 대통령이 (최순실씨 등과) 공범이라는 것이 입증됐는데도 대통령직을 유지하는 것은 법의 심판을 피하기 위한 불명예스러운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황교안 국무총리 대통령 대행체제에 대해서는 "황 총리 대행체제는 박근혜정권의 연장선에 있으므로 황 총리도 사퇴하고 부총리가 대행을 맡아야 한다"며 "국민 통합과 현상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국정 관리에 한정하는 중립 체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희망 2017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은 사랑의 온도 16.2도를 나타내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는 지난달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연말연시 이웃돕기 범국민 모금을 위한 캠페인 출범식과 온도탑 제막식을 가졌다.

캠페인은 다음달 31일까지 72일간 전국 시·도 17곳에서 진행되며, 모금 목표액은 지난해 모금액보다 2.5% 올라간 3588억원으로 결정됐다. 온도탑은 목표액 1%가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오늘(16일) 광화문. /사진=김나현 기자
오늘(16일) 광화문. /사진=김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