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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병익 흥국생명 대표이사 내정자, 권중원 흥국화재 대표이사 내정자. |
흥국생명은 조병익 전 삼성생명 법인영업본부장 전무를, 흥국화재는 권중원 전 LIG손해보험 보상 및 업무총괄 전무를 새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흥국생명의 김주윤 대표이사는 내년 3월 임기가 끝난다. 흥국화재 문병천 대표는 건강상 이유로 자진해서 사퇴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수장을 맞이한다.
흥국생명 조병익(57) 내정자는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삼성생명에 입사한 후 삼성생명에서만 30년간 재무, 기획, 영업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보험 전문가다. 이에 흥국생명은 조병익 내정자가 재무 건전성 확보 및 영업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부분에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흥국화재 권중원(58) 내정자는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LG화재에 입사한 이후 같은 회사에서 26년간 재무 및 기획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재무기획통으로 꼽힌다. 상품 및 보상 업무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정통 보험맨인 만큼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두 내정자는 업계에서 성공경험을 갖춘 성과와 잠재력이 뛰어난 보험 전문가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흥국생명 조 내정자는 "혁신적인 상품을 출시해 경쟁력을 키우고 다양한 투자 수단 확보를 통한 자산운용 최적화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기회를 찾는 회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흥국화재 권 내정자도 "손보업계가 어렵긴 하지만 흥국화재만의 경쟁력 강화와 체질개선을 통해 강하고 알찬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 대표이사 내정자는 내년 3월 주주총회, 이사회 의결을 통해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현 김주윤 흥국생명 대표는 안정적인 승계가 이뤄지도록 대표이사 내정자와 긴밀히 협조할 예정이다. 흥국화재 현 문병천 대표는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