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6 현대차 중국 여자오픈'에 참가했다. /사진=뉴스1
18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6 현대차 중국 여자오픈'에 참가했다. /사진=뉴스1

김효주가 2017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김효주는 18일 중국 광저우 사자호CC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추가,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6언더파 210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2위 장하나, 임은빈의 추격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은 지난 1월 LPGA 투어 개막전 바하마 클래식 이후 11개월 만으로 KLPGA 통산 9번째 승리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 전까지 KLPGA 통산 8승 중 4승을 중국에서 거둬 ‘차이나 퀸’으로 불렸다. 김효주는 전반까지 장하나의 기세에 밀려 2위권에 그쳤지만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추격에 나섰고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한 타 차로 따라 붙었다. 그 후 장하나가 14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하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첫날 단독선두로 나서 기대를 모았던 중국의 펑샨샨은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3언더파 213타로 4위를 차지했다.